활동소식 :: 중추사 - 한반도 중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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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5주년 중추사 성명문

작성자: 중추사

조회: 560 등록일: 2024-03-01

<p class="0"><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휴먼명조;font-family:휴먼명조;mso-ascii-font-family:휴먼명조;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weight:bold;font-size:12.0pt;"><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6671"></div></span></p><p class="0" style="text-align:center;word-break:keep-all;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span style="font-family:HY울릉도M;mso-fareast-font-family:HY울릉도M;font-weight:bold;font-size:15.0pt;"></span></p><span style="font-size:36px"><div style="text-align: center;"><b style="font-size: 36px; letter-spacing: 0px;">민족 자존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하자</b></div></span><div><span style="font-size: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36px">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인류 평등의 대의에 입각하여 일제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민족 자존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는 <기미독립선언서>를 통해 ‘민족자주권’을 선포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36px">그로부터 105년이 흐른 지금, 우리에게 과연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할 민족자주권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span><span style="font-size: 36px;">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되돌려지는 반동(反動)의 시대를 겪고 있다. 아! 어쩌다 이 꼴이 되었는가?</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지금 한반도에 드리운 가장 큰 위기는 남북의 극단적인 적대적 대립으로 인한 우발적 전쟁의 위기이다. 이 전쟁은 한번 터지면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으로 번질 것이며, 결국은 재래식 무기 전쟁을 넘는 핵전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이며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돌아보라. 우리는 70여년 전에도 이미 미‧소 강대국의 대리전 성격인 참혹한 민족상잔의 비극을 겪지 않았는가? 전쟁은 어떠한 명분과 이념을 갖다붙이든 애꿎은 군인과 민간인의 죽음으로 채워지는 죄악이며,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이제는 민족의 절멸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막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치권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위기를 지각(知覺)하고 있기나 한가?</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우리는 2023년 8월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있었던 한‧미‧일 정상회담의 본질이 무엇이며 지금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냉철히 따져보지 않으면 안된다. 당국자들은 동맹조약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협정 이행의 보완 기구로‘핵협의그룹(NCG)’을 설치하고 연합전쟁까지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합의한 것은, 명문화만 안되었지 교묘하게 해당국의 국회비준 절차를 피해간 사실상의 준군사동맹에 해당한다. 말이 ‘삼각구도’이지 한국은 미국의 우산 아래 일본의 하위 군사단위로 배치되었다. 한국은 미국의 태평양 패권구도 하에서 ‘장기판의 졸(卒)’이 된 것이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그러니 북조선이 가만 있겠는가? 2023년 12월 김정은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을 교전국으로 상대한다는 ‘한반도 적대적 양국체제’를 선언하고, 미‧일‧한 삼각동맹에 맞선 조‧중‧러 삼각동맹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반도는 이로써 미‧일 중‧러의 대리전 성격을 갖는 동족상잔의 전쟁 위기에 또다시 직면하게 된 것이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의 염원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깨져버리고 적대적으로 바뀐 것은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집요하고 치밀한 패권구도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안으로는 무모하고 무지한 윤석렬 정권의 등장으로 인한 것이다. 윤석렬 정권은 일말의 사죄와 반성도 없는 일본의 죄악상을 줏대없이 비굴하게 면책해 주고 말았다. 기미년 3.1혁명에 떨쳐 일어났던 선열들, 이름없이 쓰러져간 독립군들이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윤석렬 정권에 경고한다. 국가주권을 포기하고 동족상잔의 전쟁을 부추기는 무모하고 무지하고 무도한 정권에 민족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미국에만 끌려다니고 일본에 무릎꿇는, 심지어는 일본 군대를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반 주권적 매국적 망동을 더이상 벌이지 말라.</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3.1대혁명 105주년을 맞아, 우리는 지난 날 선열들의 피땀어린 고난과 투쟁의 함성을 되새기며 현재 우리 민족이 처해있는 이 엄중한 난국을 극복해나갈 성찰과 지혜를 모아내야만 한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우리 민족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기미년 3월 1일 민족의 이름으로 세계에 선포한 그 선언을 이어받아, 인류 평등의 대의에 입각하여 일체의 외세(外勢)로부터 벗어난 민족 자존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열쇠는 남과 북이 함께 중립을 표방하는 ‘한반도 영세중립화’에 있음을 다시한번 환기하고자 한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3.1대혁명 105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세계의 평화가 중립화된 한반도로 말미암아서 만방에 실현될 수 있도록 진력(盡力)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36px;"><br></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36px;">2024년 3월 1일</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36px;"><한반도 중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 일동</span></div><div><p class="0"><span style="font-family:휴먼명조;mso-fareast-font-family:휴먼명조;font-weight:bold;font-size:12.0pt;"></span></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6435"></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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